바퀴달린 평평이의 생각노트
'울지 마 톤즈' 아무것도 없던 이들에게 삶을 선물한 사람 故이태석 신부 본문
1. 이태석 신부
이태석 신부는 10남매 중 9번째다 그는 9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어머니는 바느질을 해 10남매를 키웠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열심히 공부해 의대에 들어갔다. 의대를 졸업한 태석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제가 되었다. 그리고 세상의 가장 가난한 곳으로 떠났다. 이태석은 신학생 시절 수단에 방문했고 신학생 이태석은 그곳에서 참혹한 삶의 현장을 본다. 그는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이 가난한 땅에 다시 오리라고 다짐을 했다.
2. 톤즈의 유일한 병원
2001년 11원 이태석은 신부가 되어 '톤즈'로 돌아온다. 그는 톤즈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의사였다. 그를 만나면 살 수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100km를 걸어오는 환자도 있었다. 환자가 늘어나자 이 신부는 병원을 짓기로 한다. 주민들과 힘을 합쳐 손수 병원을 지었다. 그렇게 12개의 병실을 갖춘 새로 지은 병원이 완성되었다. 이태석 신부는 항상 정성껏 환자들을 보살폈고 밤늦게 찾아오는 환자들도 한 번도 돌려보낸 적이 없다.
3.사랑을 가르치는 학교
"예수님이라면 이곳에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까 성당을 먼저 지으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 것 같다.
사랑을 가르치는 거룩한 학교 내 집처럼 느껴지는 정이 넘치는 그런 학교 말이다."
그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톤즈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초중고에 해당하는 12년 과정 정규 학교가 세워졌다.
한국에서 교복도 얻어 아이들에게 입혔다. 진료가 없는 시간에는 고등학교 수학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교사들은 케냐에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선발해 데려왔다.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가 학교에 정성을 쏟은 것은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것보다 자립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몸과 마음이 부서진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곳 이 신부는 그것이 학교라고 믿었다. 그는 떠났지만 믿음은 결실을 맺고 있다.
4. 희망을 주는 음악
음악은 이 신부가 아이들에게 준 또 하나의 선물 이다 .
그는 아이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풀어 놓았다.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지켜준 것처럼 음악이 톤즈 아이들을 붙잡아 주길 원했다.
"장기간의 전쟁으로 아이들의 마음은 상처받고 부서져 있었다. 음악을 가르치면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씨앗을 심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남수단에서 처음으로 35인조 브라스 밴드를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주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악기 사용법을 익혔다. 총 대신 악기를 든 아이들의 등장은 남부 수단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큰 행사가 있는 장소에는 항상 그들이 있었다. 정부 행사에도 초청을 받았다. 이태석 신부와 브라스 밴드는 단숨에 유명 인사가 되었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
한 사람의 헌신을 기적을 만들었다.
5. 암선고
2008년 10월 그는 한국으로 휴가를 떠난다. 그리고 지인의 권유로 생에 처음 건강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암 판정을 받았을 때 이태석 신부는 자신의 삶을 마감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수단에 남겨진 아이들을 걱정하며 낙담했다고 한다. 암 투병을 하며 육체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지막까지 톤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는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 톤즈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책을 출간했다.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2009년 5월 발간)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에는 브라스 밴드 부원 두 명을 한국에 데려와 한국 대학에 진학시켰다. 아이들에게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그는 열심히 투병했다. 항암치료를 16번이나 받으면서도 주변에 어두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끝내 톤즈로 돌아가지 못했다. 2010년 1월 14일 이태석 신부는 마흔여덟의 생을 마감했다.
6. 감상평
이태석 신부는 그저 가난한 이들을 돕고 먹을 것을 주고 병을 치료해 준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들에게 가서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 남으로써 잠깐의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닌 그들의 진짜 친구가 되어 주었고 항상 함께 있어 주었다. 오랜 내전을 겪으며 삶의 아무런 희망도 의미도 의욕도 없던 이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었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 주었다. 이태석 신부님은 그렇게 척박한 땅에 사랑의 씨앗을 심은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자라 지금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다. 수단에 있는 이태석 신부의 많은 제자들이 이태석 신부가 가던 길을 잇기 위해 의사가 되고 있다. 토마스와 존은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의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태석 신부가 지은 톤즈의 학교에서는 40여 명의 졸업생들이 의대에 들어갔다. 그들 모두가 이태석 신부처럼 수단에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한 사람의 헌신을 통해 기적이 이루어진 것이다.
"신부가 아니어도 의술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데 한국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아프리카까지 갔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나도 잘 모르겠다. 다문 내 삶에 영향을 준 아름다운 향기가 있다. 가장 보잘것없는 이에게 해 준 것이 곧 나에게 해 준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프리카에서 평생을 바친 슈바이처 박사 어릴 때 집 근처 고아원에서 본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헌신. 마지막으로 10 남매를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의 고귀한 삶. 이것이 내 마음을 움직인 아름다운 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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